2025-10-20 │ 교육시설안전과 시설개발팀 / 나의인 / 02-3999-783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0월 21일 유니버설디자인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2025~2029년도 서울특별시교육청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 기존의 ‘무장애(Barrier Free)’개념이 장애인, 노인 등 특정 사용자를 중심으로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기본계획은 성별·연령·국적·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과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특히, 이번 기본계획은 정서장애 및 다문화 학생 증가와 같은 교육 현장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다름을 넘어 공존하는 학교’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정서적 안정, 문화적 포용 등 기존 설계에서 간과되었던 비물리적·심리적 요소를 구체화하는 ‘5대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통해 실행 기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〇 정서장애 학생을 위한 공간설계 기준 정립
- 정서장애 학생의 공간이용 특성과 감각적 민감도를 고려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조도, 색채, 소음 등을 조절하는 기준을 설정하고 학습 및 휴식 공간 구성 가이드를 마련
〇 다문화 학생을 위한 정보환경·공간디자인 기준 마련
- 언어장벽으로 인한 정보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림문자(픽토그램)를 개발하고 다국어 안내 체계를 표준화하며, 특정 문화에 치우치지 않는 문화중립적 공간을 계획
〇 성인지 감수성 기반의 공간 구성 기준 수립
- 화장실, 탈의실 등 성별에 따라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시설을 분석하고, 모두에게 공평한 공간 설계 제안
〇 교직원·학부모 등 다양한 사용자 유형별 공간구성 기준 정립
- 학생 외에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다양한 학교 구성원의 이용 특성을 분석하여 공간 충돌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용 가능한 공간 설계 방안을 제시
〇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령별 공간 설계 기준 마련
- 연령에 따른 신체, 인지, 심리적 발달 특성을 분석하여, 학습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높일 수 있도록 시설물의 높이, 크기, 전기설비 위치 등 세부적인 설계 요소를 제안
▢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인력풀 구성·운영 △유니버설디자인 학생 교육 및 참여형 설계제도 도입 △담당자 및 교직원 대상 전문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표창제도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은 모든 학생 한 명 한 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누구도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는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학생과 모든 학교 구성원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기본계획 시행을 통해 정서장애, 다문화 등 다양한 특성을 포용한 공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차별 없는 학습 환경을 실현하여 학교 교육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붙임 서울특별시교육청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1부
별첨 서울특별시교육청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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