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9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서일중학교 / 방유정 / 07046762324
‘학부모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인성 함양을 위한 토요 문화유산답사’
서일중(학교장 홍정애)에서는 9. 9(토) 1학년 61명, 인솔교사 및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 부암동(현진건 집 터, 창의문, 서울미술관, 석파정, 석파랑)으로 4차 토요문화유산답사를 다녀왔다.
4차 답사는 1학년 자유학기제와 연계된 STEAM수업의 일환으로 문화유산답사를 통한 문화, 역사, 예술을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현진건은 근대문학 초기 단편소설의 양식을 개척하고 사실주의 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소설가이다. 그의 작품은 자전적 소설과 민족적 현실 및 하층민에 대한 소설, 역사소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는 친일문학에 가담하지 않은 채 빈곤한 생활을 하다가 1943년 장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나기 전 닭을 키우며 생활했던 집 터가 지금은 신축 공사를 위해 철거되고 출입이 제한되어 아쉬웠으며 개발과 보전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창의문은 북문(北門) 또는 자하문(紫霞門)으로도 불린다. 1396년(태조 5) 서울 성곽을 쌓을 때 세운 사소문(四小門)의 하나로 창건되어 창의문이란 문명(門名)을 얻었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우진각 기와지붕으로, 서울 사소문 중에서 유일하게 완전히 남아 있는 문을 살펴볼 수 있었다. 서울미술관에서는 세 가지 전시(카페소사이어티(시대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예술과 카페), 사임당, 그녀의 화원(신사임당 작품 전시), 녀, 향. (한복 디자인 전시))를 관람하였다. 자유로운 관람을 통해 문화와 예술에 대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다. 흥선대원군 별서(興宣大院君別墅)는 조선 말기 문신 김흥근(金興根)의 주도로 조영(造營)된 근대 유적으로서 인왕산 북동쪽의 바위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후일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의 별서(別墅)로 사용되어 흥선대원군 별서라 불리게 되었다. 본래 7채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던 석파정은 오늘날 안채, 사랑채, 별채와 같은 살림채와 중국풍의 정자 등 4개 동이 남아 옛 조상들의 풍류 문화와 예술적 정취에 대한 이상을 전해주었다. 이곳의 소나무는 역경 속에서도 꿋꿋한 절개와 의지를 잃지 않았던 조선시대 학자와 선비들의 기품을 느끼게 했다. 이번 답사에는 서초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였으며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지역 주민들은 학생들의 활동을 함께하며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학생들도 함께 하는 지역주민께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등 유익한 답사 활동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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