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4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서부교육지원청 서울은빛초등학교 / 최은희 / 388-4923
서울은빛초등학교(윤상흔 교장)에서는 봄휴식기인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학부모 11명, 교사13명, 학생 132명이 은빛 나라사랑 우리땅 걷기를 다녀왔다. 이번 우리땅 걷기는 지리산 일대였다. 우리학교는 나라사랑 우리땅 걷기 3개년 활동을 하고 있다. 남부 지리산 일대, 중부 소백산 일대, 북부 대관령 일대이다. 2011년 개교 당시 시작할 때는 4~6학년까지가 참여하여 3년동안 걸어보는 활동이었으나 학생 수가 많아 늘어 현재는 5~6학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 해 우리 땅 걷기를 다녀왔다.
첫째날은 지리산 둘레길 2코스(9.4km)를 걸었으며 숙소인 지리산 유스캠프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후 레크레이션과 평가회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부모님께 엽서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지리산 둘레길 2코스는 논드렁길이 많았으며 우리나라 동편제가 탄생한 국악의 성지와 이성계 장군의 황산벌 전투 승전비가 있는 역사적인 곳이었다.
둘째날은 지리산 3코스인 인월에서 창원마을까지 19.4km를 걸었다. 이곳은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넘어가는 등구재를 넘는 다소 힘든 길이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산길이 주를 이루었다. 숙소로 돌아와 캠프화이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셋째날은 성삼재 휴게소에서 노고단 정상까지 5.2km 길을 왕복으로 걸었다. 노고단은 지리산 봉우리 중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이지만 버스로 성삼재 휴게소까지 간 후 1시간 조금 넘게 걸어 어렵지 않았다. 3일 중 가장 쉬운 코스였다. 노고단에서 바람과 운무로 추운 날씨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걸었다. 지리산 유스캠프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출발하여 학교에 7시가 넘어 도착했다. 수료증을 받고 해산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참여한 학생들은 “너무 힘들었지만 재밌었다.”(구민서, 오윤지) “내년에 또 가고싶다.”(서예닐, 오예진) “너무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가서 괜찮았다.”(김성훈)라고 했으며 선생님들은 “길고 어려운 코스를 모두들 사고없이 완주한게 기쁘지만 아쉬운 점은 쓰레기를 아무곳에 버리고 줍지않고, 모둠별로 움직이지 않아 아쉬웠다.”(김성수선생님)라고 답하셨다. 신발이 작아 발이 아픈 학생들은 운동화를 벗고 맨발로 걷기도 하고, 걸음이 느린 학생은 쉬지 않고 계속 걸어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끝까지 완주한 학생들이 멋진 우리 땅 걷기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을 챙기고 용기를 주며 끝까지 끌어 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 모두 너무 감사하고, 어려운 일에 도전하고 성취했을 때의 기쁨을 알게 해 준 우리 땅 걷기 활동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 (6학년 전00, 명00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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