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3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 장평중학교 / 윤상희 / 070-5176-5105
서울 장평중학교(교장 김규상)는 2019년 봄을 맞아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나와 너 그리고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전교생이 참여한 수련활동 ·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을 실시했다. 학년별로 개별 장소에서 특화된 행사로 진행된 이번 수련활동 및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에는 장평중 교사와 전교생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과 교과 선생님들의 인솔 아래 공동체 의식을 키우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민주 시민의 자질을 키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학년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미리내 캠핑장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2학년의 경우 강원도 평창군의 평창 힐링 청소년 수련원에서 다양한 수련 활동을 통해 심신을 다질 수 있었다. 고학년인 3학년 학생들은 제주도에서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을 하며 3년 동안 지내왔던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됐다.
▼1학년 ‘수련활동으로 어색함 훌훌’
첫째 날, 내설악 미리내 캠프를 찾은 장평중 1학년 학생들은 맛있는 점심식사와 부장선생님의 “안전하게, 즐겁게, 양보하면서”라는 격려로 수련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수련생활에 대한 안내와 안전교육을 받고 “함께하는 이심전심 POST” 활동을 하였다. 슬램덩크, 협동 바운드, 2인 3각 등 총 10가지 체험이 있었는데, 옆 친구와 호흡을 맞춰야 했기 때문에 협동정신이 많이 필요했다. 저녁에는 “야간미리내탐험대”가 되었다. 어두컴컴한 소나무 숲속을 오직 손전등과 친구들에게 의지해 탐험했다. 옆에 있던 친구들이 이보다 믿음직스러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둘째 날, 날씨가 하루 종일 너무 맑았다. 강원도 특유의 상쾌한 공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활동으로 하루를 보냈다. 독도법을 이용해 미션을 통과하는 “오리엔테어링” 이후 강당에서 반 친구들과 도미노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보냈다. 애써 쌓아놓은 도미노가 실수로 무너졌을 때 짜증이 났지만 친구들과 함께 큰 작품을 완성하고 보니 뿌듯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챌린지 Middle, 해먹체험&밧줄놀이, 인공암벽타기 중 원하는 활동 한 가지를 선택했다. 줄타기, 원통통과, 인공암벽타기 활동은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었고, 소나무 숲에서의 해먹체험을 통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었다. 저녁에는 아마 가장 기대했을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학생 10팀의 끼 가득한 무대와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5반 담임 선생님의 무대는 수련활동 이틀째 피곤함을 통째로 날려주었다.
수련활동 마지막 날에는 강당에서 명랑운동회를 진행했다. 훌라후프 대결, 반칙릴레이, 판뒤집기, 철인경기, 닭싸움 등 다양한 경기를 통해 공동체역량과 의사소통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2박3일간 활동 사진을 보면서 수련활동을 마무리했다.
▼2학년 ‘수련활동 하며 우리 함께 쑥쑥’
평창 힐링 청소년 수련원을 찾은 2학년 학생들은 첫째 날, ‘HAPPY 700 자기개발캠프’라는 주제로 재난대피 안전교육, 응급처지, 카프라 창작 레이저 태그 활동 등 안전구호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장애체험과 야간침묵훈련, 별바라기 등 심성개발활동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한 수련원의 이점을 살려 어두운 밤에 진행된 별 바라보기 활동은 학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선사해주기 충분했다.
둘째 날, 본 활동 시작을 앞두고 진행된 청소년 운영위원회 평가회의에서는 2학년 남녀 전교 부회장과 수련회 관계자, 교사 대표가 모여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이후 행사 진행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피드백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평가회의 이후에는 팀 미션 게임과 뉴스포츠 활동 등 모험개척활동을 진행해 반 전체가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진 문화감성활동 시간에는 학생 1명당 1개의 기술 체험 배우기를 진행해 각자 선택한 두드리, 응원댄스, 탬버린댄스, 태보, 수화 등을 배우며 자신의 흥미와 특기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고 기다렸다는 저녁 ‘BBQ garden party’ 시간에는 학생들이 주체가 돼 준비한 장기자랑 대회가 열려 그동안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친구들과 다함께 어울림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전날 배웠던 1인 1기 체험활동을 발표하는 시간과 함께 2박 3일간의 활동 과정을 영상으로 시청하면서 짧지만 소중했던 수련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 ‘제주에서 완성된 평생 친구’
A‧B‧C 세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3학년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은 2박 3일간 제주도의 자연과,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고 돌아왔다. 첫째 날, 친구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교육여행을 간다는 설렘을 가득 안고 도착한 제주도는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으로 장평중 학생들을 맞아주었다.
소규모 테마형이라는 취지를 살려 세 팀은 각기 다른 코스를 방문하였다. 성산일출봉, 천지연, 쇠소깍 등을 돌며 제주도의 자연을 만끽하고, 메이즈랜드 미로공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길을 찾아 가며 협동심을 배우기도 하였다. 또한 표선민속촌, 알뜨르비행장, 섯알오름과 너븐숭이 등 4.3관련 유적지에 방문하여 제주를 넘어 한반도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첫째 날 저녁에는 모든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꿈과 끼를 발산하는 레크레이션 활동을 하였다. 반별 게임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급우 간에 협동심과 친밀감을 쌓았고, ‘나와 너 그리고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에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이 준비한 랩, 댄스, 코믹댄스 등을 즐기며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마음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다.
많이 걷고, 보고, 느꼈던 이번 제주도 교육여행은 3년을 함께한 친구들을 더욱 알게 되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또 하나의 잊지 못할 학창 시절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장평중 담당 교사는 “이번 학년별 특성화 수련활동 및 소규모 테마형 교육 여행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개인 체험 활동과 공동체 활동을 하며 ‘나와 너 그리고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희망한다.”며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과 더불어 나와 다른 다양한 성격을 가진 너라는 친구의 다양한 면을 알아봄으로써 우리로 하나됨을 이해할 수 있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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