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7 │ 평생교육과 학원정책팀 / 이화일 / 02-399-9512
[서울지역 학원에 드리는 호소문]
학생과 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학원 휴원의 결단을 호소드립니다!
코로나19 감염증의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었고, 이번 사태가 한 달을 넘긴 2월 24일 16시 기준 833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 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날로 심각한 사태로 치달음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하였습니다.
* 2월 27일 9시 기준 1,59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
2월 26일 현재 서울시 관내 학원 및 교습소(25,000여개) 중 35% 조금 넘는 8,900여 개소가 휴원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학생의 안전 보호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교육 당국의 권고에 협조해 주신 결과이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결단을 내려준 학원, 교습소 원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물론 소규모 학원과 교습소는 휴원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자체 점검을 통해 소규모 학원과 교습소의 어려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유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자 학원, 교습소에 강력하게 휴원 권고를 하였지만 아직은 기대만큼의 휴원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학원들이 적극적으로 휴원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감염병 차단의 실효성을 달성하기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번 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보고, 이 계획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국내에서 벌어질 수 있다는 절박감으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 신종플루와 메르스 위기 때도 많은 학원 및 교습소들이 동참해준 덕분에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학원들의 휴원은 개별 학원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전사회적 안전과 건강을 위한 필수적 결단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학부모님들께도 호소드립니다. 지금은 잠시 거리두기가 필요할 때입니다. 자녀의 학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고, 이런 급박한 시기에 어린 자녀를 어딘가에 맡겨야 할 큰 어려움에 빠져 계실 줄로 압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가적 차원으로 합심해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잠시 거리두기를 통해 더 이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2. 27.
서울특별시교육감 조희연
[Copyrights ⓒ 서울교육소식 (enews.sen.go.kr) 배포시 저작자 반드시 표기]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보도자료 상단의 담당자 및 연락처로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