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30 │ 교육시설안전과 교육공간디자인팀 / 남은혜 / 02-6973-9847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서울시 관내 정수초등학교의 한옥교실 상량식을 7월 1일(수)에 진행한다. 한옥건축에서 상량식은 목조 뼈대를 만드는 고된 작업을 순조롭게 마친 목수를 치하하는 자리이면서, 건축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공개하는 행사다.
▢ 서울정수초등학교 한옥교실 상량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대표만 식순에 참여하며, 행사를 마친 후에는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 서울정수초등학교 한옥교실은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는 조성사업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정수초등학교 교직원, 학생,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TF팀은 한옥 전문가와 함께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사고방지 등을 고려하여 건립 위치와 공간계획을 고민하였고, 이 내용을 설계안에 반영하였다.
▢ 상량식 이후 진행되는 지붕공사에는 전교생과 교직원이 솜씨를 뽐낸 기와가 사용될 예정이다. 사찰의 ‘기와불사’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한옥교실에 대한 학교구성원의 기대와 정성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기와를 공사에 활용하였다.
▢ 한옥교실은 현재의 학교공간이 기대하는 다양한 교육공간을 추구한다. 좌식을 기본으로 삼은 한옥교실은 학생들이 집 안 거실과 같은 친밀한 분위기에서 독서할 수 있으며, 삼각형 모양의 공간에 서까래와 대들보가 훤히 보이는 천장은 일반교실과 다른 공간을 느낄 수 있다.
▢ 서울시교육청은 한옥교실이 기존의 학교 공간에 한옥을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한옥교실 조성 부지와 사업비 6.2억원을 제공하고 국토교통부가 사업비 8.7억원과 설계, 시공 일체를 담당하는 한옥교실은 올해 9월말 완공 예정이다.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정수초등학교 한옥교실은 긴 기간 동안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를 통해 진행해온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머물고 싶은 학교공간으로 사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붙임 신한옥형 교육시설 실증구축 상량식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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