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1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 해누리중학교 / 장정윤 / 02-403-1994
해누리중학교(교장 이상일)는 2020년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희망교실 운영을 하였습니다. 서울희망교실은 경제·정서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 4~8명에게 교사가 멘토가 돼 학습, 문화, 진로, 정서, 교양, 봉사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적응력 향상을 돕는 서울형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인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서적·학습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다수 발생하는 등 예년과는 다른 상황이 생겼습니다.
이에 서울희망교실 운영 교사들은 원격수업 장기화, 대면수업과 원격수업 병행하는 혼란한 환경 변화로 학습의욕이 급격히 떨어진 학생들에게 분위기를 전환해주고 학습 의욕을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 방향을 정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출석 이벤트, 수업 완료 이벤트처럼 규칙적인 일상을 유지하려는 학급 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종례를 포함한 온라인 출석 및 학교 일과의 정해진 시간표대로 원격 수업에 참여를 하며 수업을 성실히 학습하는 일상을 게임으로 인식시켜 작은 보상과 함께 참여도를 높이고 나아가 수업 흥미를 높이려는 목적이었고 결과가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점차 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소규모 학습 모임을 구성하고 매일 아침 독서 10분 습관 기르기, 생활 플래너 작성하기, 친구와 간식 나누기 이벤트, mini 퀴즈 대회,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찾아가고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를 갖는 긍정적 변화를 보였습니다.
특히 ‘내손내꾸 울 교실 꾸미기’를 통해서 교실 인테리어 디자인 결정부터 페인트 시공 작업까지 학생들의 주도로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교우관계 형성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학급회의가 자연스레 진행되기도 해서 학생자치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가 있었습니다.
서울희망교실은 예산 집행에 자율성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적극 지원해 줄 수 있고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멘토링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밀착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과의 신뢰도 높은 긍정적 관계 형성을 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해누리중학교는 서울희망교실 멘토 교사들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교육 소외와 무기력을 극복하고 ’정의로운 차등’이 가능하도록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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