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6 │ 교육혁신과 학교혁신기획운영팀 / 허영주 / 02-3999-448
서울혁신교육 10년 정책연구 관련
맥락 없는 본질 왜곡 기사 자제 요청
□ 언론사명 : 서울신문, 조선일보, 세계일보
□ 보 도 일 : 서울신문(2021년 2월 11일), 조선일보(2021년 2월 15일), 세계일보(2021년 2월 16일)
□ 주요보도 내용
❍ 혁신학교 수를 늘리기만 하는 기존의 양적확대 정책은 폐기하고 예산 지원도 줄여야 한다. 더 이상 혁신을 동반한 사업명칭은 타당하지 않다.
❍ 기초학력 저하 문제와 관련해서도 체험은 했지만 배움은 없는 교육에 그칠 수 있다는 비판이 담겼다.
❍ 교육계에선 학력저하, 혁신학교 반대 등에서 보이듯 사실상 좌파 교육이 실패한 부분에 대한 반성문이 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기사 관련 설명 내용
❍“서울혁신교육 정책 10년 연구”는 2011년 이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수행한 9개 영역의 개별 정책을 검토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하여‘서울혁신교육’이 무엇이었으며 그것이 정책으로 어떻게 구성되고 추진되어 왔는가를 살펴보는 속에서 향후 10년의 혁신교육 방향을 설정하는 힌트를 얻기 위해 추진된 연구임. 보고서 4쪽에 언급되어 있는 것처럼 정책 분석이라는 관점에서 수행된 연구이지 정책 평가 연구가 아니며, 혁신학교만을 주제로 한 연구도 아님
❍ 또한, 본 연구는 서울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연구팀을 공모 선정하여 위탁한 연구로 보고서에 제안된 내용은 연구팀의 견해일 뿐이며 서울시교육청의 공식 입장이 아님. 다양한 기준과 방법으로 진행되는 연구의 결과가 추진중인 정책 방향 및 내용과 일부 다를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며, 다른 시선과 관점의 정책연구 결과를 존중하는 것 또한 지극히 상식적인 것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 보고서의 일부 내용을 부각시키며 연구 내용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에 대해 연구책임자 또한 심각한 우려를 전하였기에 관련 설명자료를 냄
❍ 기사에서 인용한 내용들은 새로운 혁신교육 10년이 이미 지난 20세기의‘구시대’교육을 겨냥했던 과거의‘혁신’을 넘어, 서울의 모든 학교가 함께 하는‘미래를 대비하는 혁신교육’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연구보고서의 큰 맥락을 반영하지 않은 일부의 내용만을 발췌한 것으로 연구보고서의 내용을 심각하게 왜곡하였음
2000년대 초반, 서울혁신교육 10년사의 초창기에 등장하는 혁신은 그야말로 새로운 세기를 맞은 서울교육이 탈피하고자 하는 ‘구시대의 교육’을 대상으로 삼았다. (중략) 그리고 시나브로 20세기의 ‘구시대’교육을 겨냥하여 ‘혁신’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서울형 혁신교육은 조희연 교육감의 2014년 취임에서부터 ‘미래교육’이라는 새로운 키워드와 결합하였다. 이제는 과거 교육의 쇄신에서 시선을 돌려, 서울형 혁신교육이야말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교육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따라서 과거와 구별되는 현재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했던 혁신교육은, 이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오늘을 혁신하는 체제로 그 담론의 방향을 바꾸었다. 적극적으로 미래 사회의 서울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학교는 또 다른 모습의 혁신을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연구보고서 235쪽 中- |
❍“혁신학교 양적 확대 정책 폐기”에 관한 언급은 비혁신학교 중 자발적으로 혁신학교로 전환하고자 하는 학교는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제시된 것으로 무리하게 혁신학교를 늘리려는 인상을 심어주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로 제시된 것이었지 혁신학교 정책이 실패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니었음
❍ 본 연구보고서에서는‘학교자율운영정책은 학교 개선과 학교 혁신의 필요조건이면서 또한 학교 개선과 학교 혁신의 결과로 얻어지는 산물’이라고 언급하며,‘혁신’을 지향한 서울교육이 지난 10년의 막바지에 도달한 지점이‘자율’이었던 것으로 분석하였는데, 향후 서울교육이 자율과 책임의 균형을 만들어내는 일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입장에서‘학생들의 학력 보장’, ‘교장의 리더십 강화’등을 제시했던 것임
❍ 또한, 연구보고서에서 혁신학교의 기초학력이 저하되었다고 언급한 부분이 없음. 조선일보 기사에서 언급한 자료도 혁신학교 기초학력 저하에 대한 실증연구 자료로 보기 어려움
※ 조선일보 기사에 제시된 2016년 고교 학업성취도 결과 비교 관련 |
❍‘체험은 했지만 배움은 없는’교육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은 혁신학교 기초학력 관련 문제의식이 아니라 혁신미래교육과정을 운영할 때 모든 학생에게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수업에 소극적인 학생도 더 세심하게 살피는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었음
❍ 앞에서도 밝혔듯이 본 연구보고서는 향후 혁신교육을 어떻게 더 질적으로 도약시킬 것인가를 살피기 위한 연구보고서로서 혁신학교나 진보교육 실패에 대한 반성문적 성격의 것이 아님
❍ 혁신교육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혁신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두루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자는 측면에서 제언된 내용들에 대해 더 이상 맥락 없이 왜곡하며 오해를 양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람
※ 참고자료로 연구책임자인 김용 교수(한국교원대학교)의 입장문을 함께 제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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