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2 │ 서울특별시교육청 덕수고등학교 / 박정민 / 070-5077-6419
□ 덕수고등학교(교장 안윤호)는 2021학년도 새 학기를 맞아 실시간 쌍방향수업 전용교실인 『학급별 원격수업실』을 구축·운영하여, 적정규모학교(학생수 300명 미만의 소규모학교)에서의 새로운 원격수업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 2022년 3월 위례신도시로의 이전·개교를 앞두고 있는 덕수고는 그동안 운영해온 일반고 교육과정 폐쇄로 발생한 유휴교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학생 중심형 학급별 원격수업 전용교실’을 구축 및 운영하기로 하고, 사전 교사연수와 시스템 구축 및 시험운용 기간을 거쳐 3월 15일부터 원격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덕수고 학급별 원격수업실 모습>
□ 이번에 구축된 『학급별 원격수업실』에서의 수업은 이전 원격수업이 교사 중심의 주간단위의 압축적 수업시간 운영(수업시간 예: 30분 혹은 40분)인데 비해, 기존 대면수업과 동일한 수업공간에서 학습자 중심의 NEIS 시간표로 압축이나 단축 없이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 교사는 시간표에 따라 『학급별 원격수업실』로 이동해 교실별로 갖춰진 다양한 수업도구들을 활용해 학습플랫폼에 접속해 있는 학생들을 만나고, 대면수업과 동일한 50분간의 수업을 실시한다. 교사가 매 시간 학습자를 찾아가 준비한 자신의 수업을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수업을 나눈다는 점에서 학습자 중심의 수업시스템의 특징을 가지며, 등교 시의 대면수업 리듬에 맞춰진 학습자의 학습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수고 학급별 원격수업실에서의 실시간 수업 장면>
□ 덕수고는 이번에 구축된 17실의 원격수업실 수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정규모학교(소규모학교)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여,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제고하는 연수를 상설화하고, 수업에 필요한 다양한 수업기자재를 구입, 활용함으로써 특성화고 NCS 교육과정 운영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자 한다.
□ 덕수고의 이러한 유휴교실을 활용한 『학급별 원격교육실』 운영은 학령인구감소와 코로나19 상황의 지속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내 적정규모학교(소규모 학교)들에게 학습공간의 재구조화를 통한 학교수업의 질 제고라는 차원에서 공교육의 책무성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Copyrights ⓒ 서울교육소식 (enews.sen.go.kr) 배포시 저작자 반드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