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학기 상도중학교에서 학년 별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다. 배드민턴 대회는 각 반에서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4명씩 출전하여 두 명씩 팀을 이루는 학생끼리의 경기와 담임 선생님과 다른 성별의 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진행하는 경기로 구성되었다. 배드민턴 경기는 점심시간 또는 방과 후에 체육관에서 진행했다. 또한, 배드민턴 대회는 줌으로 경기 상황을 중계하여, 학생들이 현장에 직접 갈 수 없지만 교실에서 TV를 켜고 관람할 수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대회는 3학년, 2학년, 1학년 순서로, 3학년이 9월 말 가장 먼저 경기를 선보였다.

배드민턴 대회가 진행되며 상도중학교 학생들은 모두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하여 연습을 하거나,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 연습을 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한 반도 있고, 규칙과 게임 도중 문제에 관련하여 의견이 갈리는 일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배드민턴 대회에서는 배드민턴 선수로 참여한 학생들, 교실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학생들, 선생님들까지 모두가 참여한 대회였다. 다 같이 함께하는 운동회는 아니었지만 배드민턴이라는 하나의 종목을 통하여 선생님과도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모두가 명승부를 보여줬으며 대결 전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과 최선을 다함으로써 상도중학교 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행사였다.

이번 대회에 만족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다음 배드민턴 대회를 기대해 보도록 하고, 하루 빨리 상황이 진정되어 전교생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즐길 수 있으면 한다.

<상도중 학생기자 김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