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0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강서양천교육지원청 신화중학교 / 오현아 / 02-
12월 16일(목) 신화중학교(교장 정우섭) 체육관에서 학기말 시험을 끝낸 2학년 학생들을 위한 한빛예술단의 ‘동행’ 콘서트 초대 행사가 있었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역량을 갖춘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인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은 2003년 시각장애인 직업 선택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창단되었다. 그동안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 한-아세안 정상회담 축하 공연 등에 초청되고 매년 수 만명의 관객들을 무대에서 만나고 있는 한빛예술단이 이번에는 신화중학교를 찾아 클래식과 팝 음악을 넘나드는 레퍼토리로 2학년 학생들에게 꿈같은 시간을 선사해주었다. 콘서트는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되었는데, 한빛예술단 챔버오케스트라(지휘 김종훈)의 캐논, 사계 등 학생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곡들과 브라스앙상블(지휘 김선호)의 라이온 킹, 위대한 쇼맨의 주제곡 등의 연주는 학생들에게 편안함과 위안을 안겨주었다. 특히 브라스앙상블이 그룹 퀸의 명곡들과 BTS의 다이너마이트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 음악을 연주할 때 학생들은 더 큰 박수로 호응하며 화려한 금관악기의 연주에 빠져들었다.
이번 한빛예술단 초대 콘서트는 방역 수칙 때문에 2학년 학생들만 참관한 것이 아쉬웠지만 그동안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어왔던 학생들과 교직원 등 신화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밝은 에너지를 선사해준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아울러 한빛예술단의 장애를 극복한 삶과 연주를 통해 신화중 학생들과 배려와 생명존중의 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더욱 컸던 연주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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