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피기 시작한 4월, 송례중학교(교장 황세호) 도서실에서는 4일(월), 6일(수) 2일간 독서 프로그램 ‘서(書)로 성장하는 송례’가 열렸다. 강동송파 학교도서관지원센터에서 함께한 ‘2022 학교도서관으로 찾아가는 인문독서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독서 프로그램은 ‘밸런스 게임(김동식)’을 주제로 하여 권인걸 강사님과 함께 28명의 송례중학교 학생들이 열띤 참여로 이루어졌다.

1일 차인 4월 4일(월)에는 모둠별로 주어진 책 소개와 단어들을 조합하여 책 제목을 맞추는 ‘문장 퍼즐 풀기’를 진행하였다. 책을 좋아하여 모인 학생들인 만큼 참가 학생들은 퀴즈를 통해 소개된 책에 많은 흥미를 보였다. 한 학생은 자신이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이 많다며 재미있는 책을 많이 알게 돼서 기뻤다고 말했고, 다른 학생들도 소개된 책들을 꼭 읽어보겠다고 독서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2일 차인 4월 6일(수)에는 지정도서인 ‘밸런스 게임(김동식)’을 읽고 “만약에 나라면?”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나누는 활동을 하였다. 다양한 딜레마 상황에서 자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이며, 다른 친구들의 선택은 어떠한지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책을 읽고 생각을 넓히며,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었다.

‘서로 성장하는 송례’에 참가한 한 학생은 오랫동안 코로나로 친구들과 토론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토론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토론을 통해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알 수 있어서 책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의견을 친구들과 나누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책을 사랑하고 책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송례중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