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3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 장평중학교 / 김예리 / 070-5176-5106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교의 크고 작은 곳에 아이디어를 더해 학교를 활기차고 신나는 배움과 나눔의 장으로 가꿀 수 있는 소통의 창이 열렸다. 서울 동대문구 장평중학교(교장 김규상)에서 지난 4월 13일부터 4월 22일까지 2주간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2022학년도 1학기 학교장과 학생회 대의원 간담회’가 바로 그것이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학교생활이 완연한 봄과 함께 찾아온 장평중학교의 전면등교로 학교생활에 활력을 되찾고 있는 시점에, 학교의 다양한 곳에 학생들의 생각이 맞닿아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란 얼마나 설레는 일인가!
장평중학교 학생회는 학생 참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4월 초 ‘학생 대의원회의’를 소집하여 각 학급 회의를 통해 급우들의 의견을 모아 정리하였고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노력하였다. 이어 교장 선생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격려 및 도움 말씀을 듣고,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적인 소통으로 전달하면서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진작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학급 친구들의 마음을 모아 정리한 내용을 손에 들고 교장실에 들어선 학급 회장 및 학생회장단은 교장 선생님과 많은 선생님들께서 사랑으로 가르쳐주심에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고, 이어 저마다 궁금했던 질문과 의견을 드리고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정리했다.
3학년은 코로나 여파로 불가능했던 수학여행을 비롯한 외부활동과 스포츠 활동의 활성화에 대한 강한 열망이, 2학년은 오프라인 축제 관련, 1학년은 빠르게 상승하는 교실 온도와 관련해서 냉방기 이용 기준온도 하향과 안전한 스포츠 활동에 대한 의견 비율이 높았다. 그 외, 몸이 불편한 학우를 위한 시설 개선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이에 교장 선생님께서는 이미 계획 중인 부분을 안내하시면서 학사 일정 안에서 선생님들과의 적극적인 논의를 약속하며 학생들을 격려해주셨다.
학교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생에 의해 만들어지는 학교’라는 하나의 장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 기대를 교장실을 나서는 학생들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엿볼 수 있었다.
2주간의 간담회를 통해서 학생들은 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학교 문화 조성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기회를 실감하는 것은 물론, 학교를 위해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의견을 제시할 줄 아는 ‘나와 우리’라는 믿음을 갖게 된 소중한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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