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2 │ 서울특별시교육청 한성과학고등학교 / 염상은 / 02-6917-0077
■ 11.08.(화) 18시10분부터 21시51분까지 부분월식과 개기월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한성과학고등학교(교장 이수형, 이하 한성과학고)에서는 천문대를 개방하여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천체를 볼 수 있도록 <공개관측회>를 진행하였다.
■ 천체관측 동아리 POLARIS(담당교사 염상은) 학생들의 계절 별자리 해설이 있었고, 굴절 망원경과 반사 망원경을 이용해 월식의 전 과정 뿐만 아니라 천왕성의 엄폐 현상, 목성, 토성, 화성까지 모두 관측 가능하였다.
■ 특히 이번 행사는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목적으로, 천문대에 특별 무대를 마련하고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음악이 흐르는 천문대"의 제목으로 기획되었다. 여러 재능 있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무대에 참여했으며, 준비된 곡 또한 드뷔시의 '달빛', 적재의 '별 보러 가자', 라푼젤 OST 'I see the light', 온유, 이진아의 '밤과 별의 노래' 등, 밤, 별, 달과 관련된 곡으로 구성되었다. 월식이 일어나는 하늘을 배경으로, 피아노 연주와 버스킹 공연이 함께 하는 첫 천체 관측회였다.
■ 이 날 학생들이 DSLR을 이용해 인왕산 너머에 뜬 달을 촬영하였고, 정예윤(18), 차유현(17) 학생이 일주운동 사진으로 제작하였다. 월식의 전 과정이 드러난 과학적 사진이자 심미성이 깃든 작품으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상을 추구하는 본교의 교육 철학을 다시금 드러낸 작품이었다.
■ 행사를 준비한 POLARIS의 동아리 회장 박준혁(18) 학생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음악과 함께 밤하늘을 관측하는 시간을 만들게 되어 보람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관측회에 참여한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가 '낭만적인 밤'이었다고 평했으며, 처음 관측에 참여한 방OO(17) 학생은 "피아노 소리와 월식이 정말 예뻤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 날 추운 날씨에도 야외 무대에서 드뷔시 '달빛', 베토벤 '비창' 등 피아노를 연주한 3학년 이준석(19) 학생은 "졸업 전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떠나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한성과학고의 <공개관측회>는 전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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