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례중학교(교장 황세호)는 4월에 있는 과학의 날과 지구의 날을 맞아 송례 과학 페어(과학환경토론대회, 송례SEEDBANK)를 실시하였다. 그 첫 번째 행사인 과학토론대회에는 예선에서 16팀(32명)이 참가하였고, 6팀이 본선을 치르게 되었다. 논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많은 나라에서 탈원전을 시도하였지만 최근 들어 원자력발전을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등 친원전 정책으로 돌아서고 있고 우리나라도 원전 가동률이 2018년 54%에서 2022년에는 89.4%로 점점 상승 중이다. 향후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의 방향을 방사성폐기물 처리 방안,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등을 고려하여 제시하시오.“ 였다. 이에 대한 학생들은 토의・토론 과정을 통해 문제 요인 및 해결 방안의 발전적 대안을 도출함으로써 과학적 의사소통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송례 Seed BanK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다시 반납하듯이 9종의 씨앗을 대출받은 후 재활용품에서 재배하고 추후 채종을 통해 얻은 씨앗을 다시 학교로 반납하는 행사이다.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나 너무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지어 50명분의 씨앗을 추가로 제공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식물을 가까이하여 정신을 맑게 하고, 씨앗부터 발아시켜 보면서 생명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갖게 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새싹 요리를 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써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감이 높았다.

앞으로도 송례중은 학생들에게 과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