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3 │ 정화여자중학교 / 김희경 / 02-966-9332
딘치라는 말을 아시나요? 런치와 디너의 합성어로 신조어라고 합니다. 정화여자중학교(교장 우성옥) 는 4시 30분부터 운영되는 에듀케어센터에서 6월 15일부터 딘치족을 모집하여 운영합니다.
정화여중 내 에듀케어센터는 시험기간을 앞두고 2주간 오후4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운영합니다. 그 시간은 우리 학생들이 가장 배고픈 시간, 그래서 살짝 허기를 달래고 공부에 좀더 집중하라고 시작한 것이 딘치 타임입니다.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직접 슬로우 쿠커로 계란을 그날그날 구워 우유와 함께 주기 시작했는데, 점차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간식이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인 만큼 재료의 신선도도 중요하고, 맛도 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정성 조미료를 듬뿍 쳐서,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토스트, 츄러스, 주먹밥, 핫도그, 소시지빵, 구운계란 그리고 다채로운 음료수들로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폭발중입니다. 처음엔 10명 정도이더니 점점 많아져서 40명가까이 아이들이 그야말로 공부를 합니다. 앞치마를 두르시고 퇴근 시간 후 간식을 만들고 배달하시는 자발적인 선생님들의 모습이 정말 엄마같습니다. 아니 아마 집에선 저렇게 못하실 거같습니다. 맛있다고 좋아하는 아이들 모습에 힘든 줄 모르시는 것같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선생님들이 돌봐주시고, 질문도 받아주시고, 관리해주시니 학부모님들의 감사 인사가 전해지고 몇몇 분들은 도와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는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온통 행복한 우리 학교는 지금 선생님과 아이들, 학부모님들이 똘똘 사랑으로 뭉쳐 잊지못할 추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배움과 돌봄이 함께하는 우리 학교 에듀케어센터--- 정말 좋습니다. 많이 오세요^^
[Copyrights ⓒ 서울교육소식 (enews.sen.go.kr) 배포시 저작자 반드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