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8 │ 송례중학교 / 이진희 / 02-2144-2800
송례중학교(교장 김양수)에서는 2023년 11월 첫 주에 드디어 3학년의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났다. 학생들은 그동안 애썼던 시간을 뒤로 하고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기도 하고, 고입을 준비하며 입학까지 남아 있는 4개월 남짓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학교에서도 2023년 11월 6일(월)부터 12월 29일(금) 방학식까지 두 달간의 학교생활을 보람 있게 채워 보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계획하였다.
11월 2~3주에는 주로 다양한 특성화고에서 우리학교에 방문하여 여러 진학의 길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 인공지능고, 서울여상, 일신여상, 단대소프트웨어고, 서울 컨벤션고, 상일 미디어고 등 다양한 분야의 특성화고에서 많은 선배와 선생님들이 방문하셨고 진학과 진로에 대한 고민과 자신의 적성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자기 개발 시기에는 다양한 분야의 특강도 마련되었다. 11월 13일(월)에는 수서 청소년 센터에서 강사님이 오셔서 미디어 중독 예방, 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해 주셨고, 11월 21일(화)에는 송파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4분의 강사님이 방문하셔서 찾아가는 성교육이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의 열띤 호응이 있었다. 이어 12월 4일(월)~5일(화)에는 반편견 입양 교육을 진행했는데, 직접 아이를 입양한 경험이 있으신 강사님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12월 6일(수)에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금융 상식을 배우는 강의가 있었다.
교내 프로그램으로는 학급 대항 축구 토너먼트, 협력 종합 예술(뮤지컬), 합창, 장기 자랑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 치러진 예능 경연, 그리고 국어 교과 시간을 활용하여 읽은 고전 문학을 소재로 한 독서 골든벨 퀴즈 대회 등 학생들의 열띤 호응이 있었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 학급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순간들을 관찰할 수 있었고, 교과 수업 중에는 느끼기 어려웠던 감동의 순간들도 있었다. 승부차기를 거쳐 승패가 결정되는 짜릿한 경험, 강력한 우승 후보를 물리치고 상위 경기에 진출한 학급의 역전 드라마, 우승을 위해 하나가 된 학급 학생들이 있었다. 굵직한 교육 이슈를 다룬 협력 종합 예술 뮤지컬의 뛰어난 완성도, 하나가 된 목소리로 졸업의 아쉬움을 노래한 합창 경연, 쟁쟁한 학급들의 경쟁을 뚫고 어울림한마당 무대에 진출한 학급 전원 참여 댄스 퍼포먼스로 흐뭇한 감동을 준 장기 자랑까지, 돌아보면 참 아름다웠던 시간이었다.
다채로운 외부 체험도 진행되었다.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연극 ‘사춘기 메들리’, ‘더 스쿨’ 관람, 학생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한 공연 ‘페인터즈 히어로’ 관람, 오랜만의 영화관 나들이와 우리 지역의 뿌리를 되새긴 한성백제박물관 관람,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까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서가 풍부해지고 오랜 여운을 남기는 시간들이었다. 졸업을 앞둔 우리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즐거운 추억을 남겼기를 바라고,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글을 마친다.
[Copyrights ⓒ 서울교육소식 (enews.sen.go.kr) 배포시 저작자 반드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