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7 │ 교무기획부 / 서상희 / 02-
송례중학교(교장 김양수)는 3월 29일(토),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2025 해양과학캠프를 개최하였다. 이번 캠프는 ▲해양 생태 프로그램 「바다의 SOS! 해양 소음 탈출기」, ▲해양 유물 미션 「mission! 해양 유물을 찾아라」, ▲창의적 표현 활동인 해양 생태 숏폼 챌린지의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였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바다의 SOS! 해양 소음 탈출기」에서는 해양 소음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수조 속에 스피커를 넣고 뱃고동 소리를 재생해보며, 소리가 물속에서 파동을 따라 퍼져나가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이와 함께 해양 소음이 해양 생물의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해 면역력, 번식률, 생존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웠다. 특히, 소음으로 인해 먹이를 찾지 못하거나 사냥 방식이 변화해 먹이사슬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활동 마지막에는 해양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창의적인 액자를 제작하며 배움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해양 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탐구심과 협동심을 키우기 위한 「전시관 속 해양 유물을 찾아라」였다. 학생들은 우리 민족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해양 문화의 흔적을 직접 살펴보며, 그 속에 담긴 역사‧문화적 가치와 더불어 해양과학적 요소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총 3개의 전시관에 전시된 14종의 유물을 대상으로, 확대 사진과 설명이 담긴 4개의 힌트를 바탕으로 유물을 찾아내는 미션에 참여하였다. 영흥도선, 조행일록, 주꾸미 잡이 그물 등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선조들의 지혜와 생태적 지식을 담은 유물을 직접 탐색하며, 해양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유물 속 선박 구조, 어획 도구의 원리, 조류와 해류의 흐름을 활용한 생활 방식은 학생들의 해양과학적 사고를 자극했고, 바다를 바라보는 시각을 더욱 깊고 넓게 확장해 주었다. 모든 미션을 마친 후에는 팀별 골든벨 퀴즈 대회를 통해 배운 내용을 되짚고, 유물에 관한 이해를 더욱 풍성하게 다졌다.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해양 문화와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인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주어진 단서를 바탕으로 유물을 추론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탐구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번 캠프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 이후 최초의 중학생 대상 캠프로서, 해양 생태, 해양 유물, 항만 시스템, 해상 교류 등 다양한 해양 과학 분야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과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송례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심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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