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 교육연구정보부 / 허미선 / 02-7941791
마음을 지키는 첫 걸음, ‘마음이음 클래스’운영
-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와 함께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
한강중학교(교장 장영신)는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청소년기의 다양한 정서적 고민과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마음이음클래스’를 학급별로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용산교육복지센터와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와의 협력을 통해 정서지원, 감정 인식, 예방교육의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첫 번째 활동인 ‘마음건강 처방전’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고민을 직접 작성한 후, 서로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아 사탕(알약)을 처방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격려 편지를 약봉투에 담아보며 또래 간의 따뜻한 정서적 지지를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마음 건강 위기 스크리닝도 함께 이루어져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두 번째 활동 ‘감정 만나기 - 마음아, 안녕?’에서는 다양한 감정 목록을 통해 현재의 감정을 스스로 인식하고, 그 감정이 생긴 배경과 자신에게 중요한 욕구를 알아보는 활동이 진행되었다. 이는 학생들이 자기 이해와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심리적 성장의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는 예방 교육 패널 전시가운영되어, 학교폭력․가출․스트레스 관리․아동학대 예방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대응 방법과 지역 청소년 유관기관 이용 정보가 제공되었다. 특히, 청소년 전화(1388)와 같은 위기 대응 기관 안내는 학생들이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한강 중학교 관계자는 “이번 마음이음 클래스는 단순한 상담 프로그램을 넘어,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돌아보고, 주변 친구들과 연결되는 정서적 안전망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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