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곡초등학교[교장 손만철]에서는 지난 10월 17일(금) 4학년 2반 학생 21명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를 방문하였다.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교육 공간에서 학생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한 그룹은 '상상공간에서 펼쳐지는 3D 드로잉'이라는 수업을 받았다. 이 수업은 착시 기법과 색채 표현법을 활용해 그림을 완성하며, 익숙한 사물이나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평면 위에 저마다 표현한 상상의 모습이 3D로 구현되는 순간을 느끼며 매우 흥미로워 하였다. 평면 위에 입체감을 더하는 특별한 예술 경험은 평면에서 입체를 표현할 수 있는 상상력과 표현력을 한층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 다른 그룹은 ‘형태와 색의 여행: 트랜스포메이션 아트’라는 수업에 임하였다. 이 수업에서는 사진을 추상화로 변환하는 독창적인 작업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각각 원하는 사진을 고르고 그 사진 속 이미지를 분석하여 형태를 단순화하거나 변형하는 과정을 주체적으로 경험해 보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감각의 예술 작품을 창의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

학교라는 공간을 잠시 떠나 예술교육센터에서 받게 된 수업은 학생들의 예술을 대하는 태도와 예술 수업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이 활동들로 학생들은 시각적 사고를 넓히고 예술적 창의성을 기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예술 교육의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