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양초등학교(교장 김동수)는 문화예술 지역사회 연계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초청하여 전통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하였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음악과 우리의 소리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약 1400년 전 우리나라의 음악과 춤을 담당하던 ‘음성서’에서 시작된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예술 특성화 고등학교로, 창의성과 지혜를 갖춘 전통예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국악의 깊이와 다양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은 국립국악고등학교의 ‘소리누리 예술단’이 맡아 진행하였다. 소리누리 예술단은 2012년에 창단된 공연단으로, 본교 1·2학년 학생들 중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전통음악과 춤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학교와 지역을 찾아가는 전통문화예술 사절단이다. 이날 공연에서도 기악과 성악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가양초 학생들은 “국악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신났다”, “직접 눈앞에서 전통악기를 처음 보았는데 그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가 너무 멋있었다.”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도 듣고 성악하는 언니의 악기소개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등 소감을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국악이 과거의 예술이 아닌, 오늘날에도 즐길 수 있는 살아 있는 문화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를 가졌다.

서울가양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소양을 키우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