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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초등학교] [가곡초]졸업 후 수국으로 이어진 모교 사랑 ‘학부모와 보안관이 함께 피워 낸 행복한 등굣길’
- 졸업생 학부모, 4년째 봄마다 수국 기증... 학교 보안관과 남몰래 가꿔
- 학교 보안관 2인, 전교생 이름 부르며 아침맞이
- 신임 교장, 감사한 마음 담아 학부모에게 감사 뜻 전달
서울가곡초등학교[교장 김회영] 정문에는 올 여름 내내 탐스러운 수국들이 학생들의 등굣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등교 맞이 뒤에는 학교를 떠난 후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쏟은 한 학부모와 학교를 든든하게 지키는 보안관들의 지극한 학생 사랑이 숨어 있었습니다.
서울가곡초등학교의 졸업생 문oo 학생 학부모는 자녀가 재학할 당시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회장으로 맡으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보안관과 함께 책임지며 헌신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학교 사랑 봉사는 졸업 후에도 지난 4년간 지속되고 있는데 학교로 들어서는 길에 목수국 화분 10개를 가꿔 등굣길 어린이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물하였습니다. 수국 화분을 통한 학교 사랑은 자녀들이 졸업한 후에도 누가 볼까 봐 아무도 없는 토요일에 살짝 찾아 거름을 주고 꽃대를 세우고 줄기를 다듬는 겸양이 더욱 빛났습니다.
이러한 정성 덕분에 어린이들은 화분에 적혀진 ‘꽃길만 걸어요’ 란 말 그대로 아주 밝고 화사한 등굣길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수국이 여름 내내 시들지 않고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학교 보안관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두 보안관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매일 같이 꽃에 물을 주며 학부모가 기증한 수국을 정성으로 보살폈습니다.
두 보안관의 남다른 학교 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라, 전교생의 이름을 모두 외워 매일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다정하게 부르며 인사를 건넵니다. 단순히 인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표정을 살피며 그날의 컨디션까지 세심하게 확인하는 부모와 같은 사랑을 베풀고 있습니다. 이러한 친절함과 세심함 덕분에 학교를 찾는 방문객과 학부모, 학생 모두가 학교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졸업생 학부모 역시 “녹색 학부모회를 하면서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하시는 보안관님들을 보고 깊은 믿음과 신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라며 “그 신뢰와 졸업한 학교에 대한 애정이 더해져 계속해서 학교를 찾게 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학부모의 애정과 보안관의 성실함이 만나 학교라는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최근 서울가곡초등학교에 부임한 교장은 따뜻한 이 소식을 접하고, 졸업생 학부모를 학교로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습니다. 학교장은 “졸업 후에도 학교를 잊지 않고 아름다운 수국으로 등굣길을 밝혀주신 학부모님과 학생들을 내 자녀처럼 사랑으로 맞이해 주시는 보안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교육 공동체의 이 같은 따뜻한 마음이 모여 학생들이 매일 행복하게 등교할 수 있는 학교가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학부모의 변함없는 애정과 보안관들의 헌신적인 사랑이 어우러져 피어난 수국처럼, 서울가곡초등학교의 등굣길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