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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공업고등학교] "자격증 11개 딴 고3"…영등포공고, 자격특화형 특성화고로 우뚝

▢ 중학교 시절엔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는 한 학생이, 고등학교 3년 동안 국가자격증을 포함해 자격증 11개를 손에 쥐었다. 서울시 강서구 소재 영등포공업고등학교(교장 김희정) 스마트전기과 김진성 학생의 이야기다. 이 학교 스마트전기과에서는 김 학생처럼 자격증을 10개 이상 취득한 사례가 여럿 나오고 있으며, 재학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 비결은 ‘투트랙’ 전략이다. 스마트전기과는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자격과정에 더해, 방과후에도 별도의 자격증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촘촘히 지도하고 있다.
▢ 김진성 학생은 “중학교 시절까지는 공부에 대한 의욕이나 목표가 뚜렷하지 않았는데, 학교에 개설된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나도 할 수 있구나’를 느끼며 몰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안전전문가, 전기기능사, AICE 자격 등 11개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자격증 취득을 넘어 실무 능력이 뛰어난 기술자이자 명장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영욱 스마트전기과 학과장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성취감’과 ‘선생님들의 헌신’을 꼽았다. 그는 “자격증 취득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자존감이 학생들을 목표에 몰입하게 만듭니다”라며 “그렇게 형성된 면학 분위기 덕분에 자격증에 무관심했던 학생들조차 이제는 자격증 취득을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자격증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학생들을 집중 지도해온 선생님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라며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호응과 성과가 좋아 내년에는 운영 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 학과 차원의 자격증 취득 열기는 취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자격증을 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까지 연계되는 사례가 늘면서 지역 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 김희정 교장은 학교 차원의 지원 체계를 강조했다. “본교는 취업 및 진학은 물론 예술, 체육 계통에서도 강점을 가진 학교입니다. 자격증 취득을 통한 양적 성장뿐 아니라, 예술·체육의 전문적 교육을 통한 심신의 성장까지 아우르며 학생 개개인이 균형 잡힌 전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 서울시교육청과 강서구청 등 지자체의 지원, 그리고 재단, 기업, 동문의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라며 “이런 다각적인 지원 덕분에 학생들이 자격증 취득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의 기회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 강찬구 교감은 학과의 분위기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생님들의 열정이 높고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의욕도 높다 보니, 목표를 세우면 금세 달성하고 또 다음 목표로 상향 조정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이 우리 학교만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특성화고 전체의 긍정적인 선도 모델이 되어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고, 모든 특성화고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스마트전기과는 ‘자격 취득-학생 성장’이라는 선도적 모델을 통해 취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학과의 전문성과 교육 인프라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여는 발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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