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4 │ 서울특별시교육청 유아교육과 유아생활교육팀 / 한희순 / 02-3999-008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은 11월 4일(월) 10:30에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유아시기, 놀면서 배울 때입니다』라는 주제로 ‘웃음이 터지는 아이들, 행복한 유아 적기교육 캠페인’을 실시한다.
□ 과도한 사교육에 지쳐가는 유아에 대한 최근 보도들은 유아교육에 대한 어른들의 반성과 방향 정립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전문가 및 학회 관계자, 기관장 및 학부모들이 함께 모여 적기교육을 통해 행복한 유아기를 실현해 가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 이번 캠페인에는 한국뇌연구원 원장 서유헌 교수(64, 남)가 ‘뇌 발달 적기교육’이라는 주제로, 동덕여대 우남희 교수(64세, 여)는 ‘한국의 조기교육,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 이병민 교수(52세, 남)가 ‘한국적 언어 환경에서 조기 영어교육의 한계’이라는 주제로, 그리고 중앙대학교 이원영 명예교수(71세, 여)는 ‘건전한 사회와 국가는 가정에서 시작된다’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 서유헌 교수는 과도한 유아 사교육이 뇌발달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신경회로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유아기에 일방적이고 편중된 학습은 뇌 과부하로 과잉학습장애 증후군, 우울증, 애착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뇌의 정서담당 영역이 주로 발달하는 유아기에는 정서 조절, 긍정적인 사고,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한 ‘변연계 훈련’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 우남희 교수는 유아 발달에도 맞지 않고 학문적 뒷받침도 없는 조기 영어교육의 폐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상업적인 목적과 부모들의 맹신에 의한 조기 영어교육은 비행, 공격성, 위축, 불안 등 외현적 문제행동과 내재적 문제행동들을 동시에 유발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 이병민 교수는 언어발달에는 결정적 시기가 있음을 발표할 예정이다. 생후 7.5개월에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구분하도록 양육된 아이는 30개월 즈음에 오히려 낮은 어휘 능력과 문장구조의 평균 발화 길이가 짧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한다.
○ 마지막으로, 이원영 교수는 유아기는 선행학습이 아니라 사랑을 뇌에 심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과도한 선행학습으로 사랑 대신 미움과 불행이 유아의 뇌에 자리를 잡는다면 후에 가족, 나아가 사회를 모두 괴롭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경각심을 일깨우며, 자녀와 함께 교감하며 놀아주는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 이 캠페인에 참석한 교육전문가, 유아교육 관계자 및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놀이와 웃음의 시간을 돌려주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는 것에 뜻을 같이 하는 다짐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은 본 캠페인을 시작으로 유아교육과 관련하여 학부모와 교육관계자 대상 연수 및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유아-학부모를 위한 체험학습 자원 발굴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정 내 유대감 강화를 위한 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다. 더불어 누리과정의 충실한 운영 지원을 통해 행복교육도시 서울이 유치원에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Copyrights ⓒ 서울교육소식 (enews.sen.go.kr) 배포시 저작자 반드시 표기]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보도자료 상단의 담당자 및 연락처로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