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원히 깨고 싶지 않은, 가장 완벽한 꿈이다. 어둠이 내려앉은 상영관, 영사기의 빛이 스크린에 닿는 순간 우리는 누군가 세밀하게 조립해 낸 완벽한 꿈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하지만 시선을 스크린 뒤편으로 돌려보면, 그 꿈을 현실로 빚어내기 위해 분투했던 많은 이들의 진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영화라는 매체가 이 땅에 처음 들어온 순간부터 우리네 삶과 꿈이 녹아든 명작을 만들어내기까지, 100년이 넘는 한국 영화의 이야기를 품은 공간. 스크린 이면에 새겨진 치열한 기록들이 시대를 넘어 새로운 페이지로 이어지는 곳, 상암동 ‘한국영화박물관’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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