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3 │ 중등교육과 교수학습외국어교육팀 / 노시현 / 02-3999-427
▢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월 3일(화) 학생 간·지역 간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 특히 이번 계획에는 최근의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 학교 금지’로 인해 영어 선행학습 및 사교육비 부담 증가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영어 학습 콘텐츠를 모은 ‘오픈형 플랫폼’ 구축 △놀이・체험 중심의 영어수업을 위한 학교운영비 지원 등이 포함되었다.
▢ 우선, 2019년부터 서울 공립 초등학교 전체(561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 이는 초등단계부터 원어민과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며 영어 노출시간을 늘리고,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2018년 3월 현재 공립초 351교(순회교 포함)에 337명의 원어민 교사가 배치되어 영어수업 및 방과후 학교, 방학 중 영어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원어민 교사를 100명 증원해, 원어민 교사 배치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1인 2교 배치 순회교 포함)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민간 부문에서 우수성이 검증된 영어학습 콘텐츠를 모아 교육청 차원에서 사용료를 지불한 뒤 ‘오픈형 플랫폼’을 구축하여 학생들에게 무료로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그동안 학생・학부모는 교육적 효과가 검증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민간부문 영어학습 콘텐츠를 사용하고 싶어도 콘텐츠 사용료가 비싸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 차원의 오픈형 영어 학습 플랫폼’을 구축하여 학생들이 무료로 양질의 영어교육 콘텐츠를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게임·영상·스토리텔링 등 친근하고 다양한 접근 방법을 활용해 재미있게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 3월부터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한 민간 콘텐츠 활용 IT 지원시스템 기획’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영어학습 오픈 플랫폼: 인터넷 콘텐츠를 활용한 초등 영어학습 지원 |
학부모와 학생들이 사교육비를 들여 사용하는 영어학습 콘텐츠를 모아 놓은 오픈 플랫폼을 만들어, 학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비용 부담 |
▢ 아울러, 미리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놀이・체험 중심의 영어 수업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 2019년부터 서울 공립 초등학교 전체에 영어 교구 및 프로그램 구입비를 교당 1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 또한, 서울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4~6학년 중 1회 이상 가평영어교육원, 수유영어마을 등의 영어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원어민이나 또래 친구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를 보다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영어 체험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 이 밖에도 초등학교 시기부터 발생하는 영어 부진학생 문제를 해결하고 영어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영어학습동아리 ‘친한 친구 손잡고(Best Friend)’와 ‘영어 희망교실’ 운영 △영어(담당)교사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연수 확대 및 전문학습공동체에 기반한 현장 실습형 연수 내실화 △영어교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학부모 인식 개선 연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 영어학습동아리 ‘친한 친구 손잡고(Best Friend)’ 는 원어민 교사와 대학생 봉사단이 학교를 찾아가 영어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10개 초등학교에서 진행 중이며,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 ’영어 희망교실’은 영어교과 전담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영어 기초학력 부진 학생과 팀을 이루어 영어를 배우고 싶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기초부터 하나하나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최근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 학교 금지로 인해 사교육 풍선 효과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공교육에서 영어를 배워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체험 중심의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 간, 지역 간 영어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변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영어교육 패러다임에 맞추어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중심 영어교육을 활성화하여 문화 간 소통능력을 함양하며, 함께 성장해 가는 영어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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