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9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 천왕중학교 / 조미경 / 2618-2832
천왕중학교(교장 송형세)는 11.8(목)~11.9(금) ‘사제동행 1박2일 징검다리 기차 여행’을 강원도 평창, 대관령, 삼척 일대를 중심으로 실시하였다. 대안교실 프로그램 참여 학생, 교육복지 프로그램 참여 학생, 특수학급 학생, 인솔교사 등 31명은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2시간 만에 평창에 도착하여 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고랭지 배추로 김장 체험을 하였다. 고랭지 배추의 특징이 무엇인지 설명을 듣고 절인 배추에 김칫소를 켜켜이 발라 넣은 다음 각자의 김치를 소중히 담아 가족에게 맛보일 생각으로 마음이 뿌듯해졌다. 교과서에 실린 상원사 동종, 월정사 팔각 9층 석탑을 직접 보면서 실물의 크기와 존재감에 역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월정사의 전나무 숲의 황톳길은 빗물에 젖은 낙엽으로 뒤덮여 있어 가을의 정취와 가을의 숲 내음을 맡기에 충분했다. 또래들과 1박을 하면서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하며 춤을 추고, 즐거워 했던 경험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으리라 생각된다. 이튿날 나무로 도마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각자의 작품에 사포질과 기름칠을 하면서 정성을 쏟았다.
삼척해양 레일바이크는 전국에서 가장 긴 코스라고 한다. 신나게 페달을 밞으며 환호를 하고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를 즐겼다. 해변 길을 따라 조성된 새천년도로와 애국가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추암 촛대바위를 보며 애국가의 한 소절을 따라 부르기도 하였다.
동해의 푸른 하늘과 멀리 보이는 수평선, 기분 좋은 바람은 그동안 학업으로 생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였다. 1박2일 기차여행을 학기 초에 계획을 세우고 2학기 말에 실천하는 게 어려운 점이 많지만, 1박2일의 교육적 효과가 중요함을 알기에 내년에도 기차여행의 프로그램은 진행 중이다.
[Copyrights ⓒ 서울교육소식 (enews.sen.go.kr) 배포시 저작자 반드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