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0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 을지중학교 / 오묘순 / 02-938-7082
을지중학교(교장 임길선)에서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영어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방학 직전에 실시한 동아리활동(2021년 7월 8일)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산하의 아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모의 유네스코총회’에 참가하여 영어로 토론을 실시하였다.
▢ 본교의 모의유엔동아리는 31명으로,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시민교육에 관심을 가진 활동적인 학생들로 지원자가 많아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였는데, 의장, 기록관, 16개국의 대표 2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 이번 모의유네스코 총회의 "Changing Minds, Not the Climate" 라는 주제로, 기후위기와 세계시민의 의제에 관하여 각 국 대표의 입장이 되어 열띤 토의를 진행하였다. 프랑스 대표를 맡은 정예원(2학년)은 2007년에 프랑스 그리닐 협약에서 결정한 탄소 배출량 절감 계획을 주거 서비스, 산업, 에너지, 교통의 부문에서 모두 이행했음을 밝히고 프랑스가 자국 내에서도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음을 발표하였다. 한편, 경제발전을 이유로 파리협정에서 탈퇴한 후, 가입을 미루고 있는 미국을 향해 파리 기후 협약에 재가입할 것을 주장하였다.
안*빈, 서*주(2학년)는 미국의 대표로 중국 대표에게 환경을 고려하는 국가 차원의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하였다. 중국 대표 이*민(2학년) 은 탄소 배출을 최소화여 대기오염을 예방하는 정책을 마련하여 아시아 주변 국가들과 공존할 수 있는 기후 대책 마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변하였다.
▢ 세계시민교육(GCED)은 학습자들이 더 포용적이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 기능, 가치, 태도를 길러주는 교육으로서, 인권교육, 평화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이해교육 등 다른 분야에 이미 적용된 다양한 개념과 방법론을 활용한 다면적 접근법을 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관 교육 분야의 공통적인 목적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세계시민교육은 평생교육적 관점에 기반하고 있으며, 형식적•비형식적 교육의 통합 접근, 교과과정 및 비교과과정을 통한 학습, 관습적•비관습적 참여 방법을 필요로 한다.(출처: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학습 주제 및 학습 목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옮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2015, p. 18) 재인용
▢ 모의 유엔동아리는 "Make the World a Better Place!" 라는 대주제 아래 2021학년도 세계시민교육의 모토를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세계시민교육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기후 변화 관련 발표를 한 학생은, 동아리 선발 오디션 때, UN 본부에 방문한 적이 있으며 학교 및 지역사회 연계 기후변화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에서는 인권, 세계평화, 환경, 문화 및 사회 전반에 걸친 시사적 이슈를 영어, 중국어, 우리말 등, 다양한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데, ‘2021학년도에 ’성소수자의 권리‘라는 주제로 7분간 원고도 보지 않고 영어로 발표한 학생은 중3학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주제면, 발표태도, 프리젠테이션과 유창한 영어 구사력으로 본교의 교육활동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 2021학년도에는 한국유네스코위원회가 주관하는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CCAP : Cross-Cultural Awareness Programme)에 참여하여 현재까지 프랑스, 이란, 인도 문화 수업을 실시하였다. 2021년 세계인의 지지와 인정 속에 선진국이 된 한국이 진정한 세계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문화의 상대성을 이해하는 수업이 필수적이라 하겠다.윤지민, 심혜원(2학년)은 모둠별로 Zoom 화상 회의를 진행하여 페트병을 이용한,플라스틱병 무드 라이트를 만들었고, 김상준, 황창헌(2학년)은 스낵 봉지로 반려견 비옷을 만드는 반짝이는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 세계시민교육 컨설팅 장학에서는 학부모와 학생 참여가 중심이 되는 교육활동을 확산하여, 학교문화로서 세계시민교육을 뿌리 내려 지역사회에 좋은 롤 모델로서의 을지중학교가 될 것을 권장하기도 하였다.
▢ 진*호, 김*진(모의 유엔동아리 담당교사)2학기에 실시될 국제수업교류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여름방학 과제로 국제수업교류를 위한 교육활동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해외 학교에 보낼 우리 학교 굿즈를 디자인하고 있다고 하였다.
▣‘모의유엔총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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