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9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 정화여자중학교 / 홍경인 / 02-966-9332
정화여자중학교(교장 손산동)는 전교생 200명이 안되는 소규모 학교입니다. 지속적인 저출산의 여파와 인근 재개발로 인한 이주 인구의 증가로 입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규모가 적은 학교는 교육 활동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교육 본연의 목적과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은 아닙니다. 따라서 본교는 십여년 전부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행복 교육>을 모토로, 소규모 학교의 특성이 한명 한명의 전인적 교육에 뿌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학년도부터 시작된 원격 수업에서 본교는 콘텐츠의 자체 개발을 통한 수업 효과의 증대, 학생 관리, 피드백, 등교 수업과의 연계 등 소규모 학교가 가지는 장점을 교육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힘썼습니다. 또한 언제나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이 원활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학력 저하와 격차에 대한 우려가 무색하게 오히려 더 잘 관리되고, 항시 학습의 피드백이 이루어지고, 수업에 활용되는 다양한 방법들을 경험해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본교는 2021 여름방학에 또다른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에 전교생 모두 네이버 밴드를 플랫폼으로 구글 라이브워크시트를 활용하여 <매일 영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팝송, 단어와 문법, 듣기평가 기출문제 풀이등의 영역으로 나누어 학년별로 제공되는 학습지를 접속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매일 선생님과 협력강사, 두리샘이 관리하고 학생들과 1:1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은 학교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한 명 한 명 소중한 아이들이, 매일의 규칙적인 습관을 몸에 익히고, 학업에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무더운 여름, 선생님과 학생들 그리고 각 가정에서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는 학부모님들의 노고가 보태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쏜 화살이 어디로 가서 꽃힐지 긴 호흡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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