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31 │ 서울특별시교육청 명덕여자고등학교 / 박은실 / 02-2667-0732
▫ 명덕여자고등학교(교장 이병재)는 3월 23일(수)부터 30일(수)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위클래스 초대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는 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학생들에게 위클래스를 알리고, 어려움이 있을 때 스스로 찾아와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행사이다. 위클래스에서는 ‘나만의 친구 사귀는 비법 공유하기’, ‘젠가 쌓기’ , ‘부엉이박스 엽서 받기’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 학생들은 위클래스에 와서 자신만의 친구 사귀는 방법을 적어 칠판에 붙이고, 다른 친구들이 적은 메모지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말을 걸어줄 때까지 기다린다.’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처음 보자마자 “안녕!”이라고 인사하기.’와 같이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이 다른 것을 보고 웃었지만 자신과 타인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공통 관심 분야를 찾아 말을 건다. 리액션을 잘해준다. 작은 간식을 나눈다.’ 등 구체적으로 친구 사귀는 방법이 적힌 메모지에는 예쁜 스티커를 붙여주기도 하였다.
▫ 이번에 진행한 행사 중 하나인 ‘젠가 쌓기’는 첫 번째 도막은 세로로 쌓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총 17개의 젠가를 쌓는 게임이다. 친구들과 함께 젠가를 쌓으며 자신의 실수로 무너질까봐 조마조마해 하고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에 안타까운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성공 후 서로 껴안고 좋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17개의 나무 도막일 뿐인데도 그룹마다 다양한 모습의 젠가탑을 쌓은 것에 신기해하기도 하였다. 젠가탑이 무너지면 잠시 서로를 탓하기도 했지만 실수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배우는 순간이었다.
▫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위클래스가 어디 있는지 몰랐는데 이 행사로 위클래스의 위치를 알게 되었고, 유쾌한 이벤트에 참여해서 좋았다.”, “고민이 생기면 위클래스에 와야겠다.”고 말했다. 2학년 학생은 “새 학급 친구들과 이벤트에 참여해 더 끈끈하게 친해지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 간식 고르는 것도 매우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 이번 ‘위클래스 초대 행사’를 주도한 또래상담부원들은 이벤트마다 진행자를 정하고 질서 유지, 간식 배부 등의 역할을 분담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행사가 잘 이루어지도록 힘썼다. 또 매일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다양한 역할을 맡아 진행하고 행사 진행상의 문제점에 대해 의논하며 행사를 더욱 체계적으로 이끌었다. 또래상담부원들은 “참여한 학생들이 웃고 즐거워하며 더 친해지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고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나누었다.
▫ 명덕여고 위클래스(전문상담교사 박은실)에서는 앞으로도 감정을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해 학생들의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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