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4 │ 서울영화초등학교 / 황주원 / 02-
서울영화초등학교(교장 홍성철) 4학년 학생들은 4월 12일, 19일, 26일의 매주 수요일마다 한 학급씩 구로동에 있는 G밸리 산업 박물관에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G밸리 산업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 산업단지가 형성된 구로동에 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 시절을 지나 세계적인 테크시티로 나아가고자 하는 포부가 담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G밸리는 서울시에서 세 번째로 큰 일자리 집적지로, 2000년대 초부터는 첨단 산업 위주로 변화해 왔습니다.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꼬물꼬물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으로 6·25 전쟁 이후 라디오가 처음 생긴 시대의 상황과 1960대 이후 우리나라 산업 발달 과정을 살펴보고, 박물관의 전시를 관람, 라디오 모양 스피커를 만드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당시 음악이나 사연 등을 라디오 DJ에게 보내고 음악과 이야기를 들었던 문화에 대해 학생들은 낯설어했습니다. 이미지와 영상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은 라디오 드라마를 듣고 인물의 얼굴을 상상하여 그려보는 활동을 해 보면서, 조금은 답답하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분위기와 감성을 느끼기 위해 애썼습니다. 또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어보며 당시의 라디오를 즐기던 레트로 감성의 문화를 엿보기도 했고 옛 방식 그대로 사연과 신청곡을 써서 게시판에 붙이면, 스피커를 만드는 동안 음악을 틀어주었습니다. 라디오뿐 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수많은 물건들에도 만드는 사람들의 꿈과 열정이 들어있음을 배운 체험학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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