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4 │ 신화중학교 / 오현아 / 02-3219-2904
지난 7월 31일(월)부터 8월 4일(금)까지 일주일 동안 신화중학교(교장 박세란) 3학년 국제교류동아리 학생 및 3학년 일반 학급 학생들이 광화문과 청계천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외국인들을 인터뷰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체험과 활동으로 국제교류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신화중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코로나 기간 동안 중단되었던 외국인 현장 인터뷰를 다시 재개했다. 이번 외국인 인터뷰 활동과 함께 올해 국제교류 활동의 주제인 Market and Season Project에 관련된 영상 및 사진 촬영 작업도 국제교류동아리 팀과 3학년 학급 2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팀별로 한국 관광과 문화에 대한 질문을 준비했고, 광화문과 청계천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연락처를 교환하기도 했다. 현장 인터뷰는 미국, 오스트리아, 영국, 브라질, 스위스, 슬로바키아, 독일,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과 잼버리대회에 참가 중인 청소년 등 총 40여 팀과 이루어졌다. 특히 미국에서 온 Sherry를 위해 즉석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오스트리아에서 온 Martin & Astrid와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면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문화 및 관광지, K-Pop, K-Drama 등에 대해 한 시간 가까이 이야기 꽃을 피우고, 또래 청소년들인 잼버리 대원들과 친교의 시간을 나눈 것들이 특별했다. 그리고 인터뷰에 응해 준 모든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K-pop을 즐기고 있어서 문화강국의 위상을 느끼기도 했다.
이번 현장 인터뷰와 문화교류 활동에 참여한 조○찬 학생은, “외국인에게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고 대화를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외국인을 상대로 인터뷰하는 것이 너무 긴장되고 떨렸으나 막상 인터뷰를 해보니 재밌었고, 내가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 또한 하이퍼 그라운드라는 한국 관광을 소개하는 건물에서 오스트리아 부부를 만나 오스트리아와 한국의 여행 추천장소들을 서로 교환하고, 한국 드라마와 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공감대가 생겨 친구들이랑 얘기하는 것처럼 친근함을 느끼기도 했다.” 조○현 학생은,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나라의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본 거 같아 뜻깊은 경험이었다. 신기하게도 영어라는 언어로 소통이 되고 모두 친절하게 인터뷰에 참여해 주어서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내가 영어를 더 깊게, 또한 다른 언어를 좀 더 배워서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외국어 공부에 열정이 샘 솟은 시간이었다.” 허○성 학생은, ”외국인 인터뷰를 하면서 tv 에서나 보던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었고, 직접 대화하는 것이 화상대화보다 더 좋았다. 또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한 보람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활동이었다.“ 손○령 학생은, “인터뷰 다음 날이 세계 잼버리대회 개영일이어서 많은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처음엔 먼저 다가가서 말 거는 것이 어려웠지만 몇 번 해보니 자신감이 붙어 대화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려웠던 점은 분명 다 영어로 말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국식 발음, 남미식 발음 등 각기 다른 억양을 갖고 있어서 몇몇은 알아듣기 어려워 애를 좀 먹었다. 그러나 배지와 간식도 주고받고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교환하면서 매우 의미있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등 여러 학생들이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s ⓒ 서울교육소식 (enews.sen.go.kr) 배포시 저작자 반드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