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례중학교(교장 김양수)는 2024년 5월 2일(목)부터 5월 3일(금)까지 꿈마루도서관에서 폐기 도서 및 과월호 잡지 나눔 행사 나눔 행사를 진행하였다.

  새 책이 들어오면 도서관에 활기가 넘치고 이용하는 손길로 붐비지만 시간이 지나면 새 책들도 헌책이 되고 이용률이 낮아진다. 한정된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대출이 되지 않거나 최신성이 떨어지는 내용의 자료, 이용이 거의 없는 다수의 복본 도서 등 이용자의 요구 변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자료에 대한 폐기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용 가치가 떨어진 자료들을 선별하고 도서부 학생들과 함께 폐기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거쳐 폐기 도서 나눔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우선 교육자료로 쓸 수 있는 도서는 특별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하고 학생 및 교직원 1인당 3권씩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여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하고 학교 구성원의 독서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읽었던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소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구하기 어려운 과월호 잡지를 얻게 되어 좋았다.” 등의 의견을 전해주었다.

  폐기 도서는 손때가 많이 타고 낡았지만, 그것은 오랫동안 사랑받은 영광의 흔적이기도 하다. 도서관에서 다수에게 이용되던 도서가 마지막 한 명의 독자와 인연을 맺어 다시 한번 반짝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