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 교무기획부 / 서상희 / 02-2144-2800
송례중학교(교장 김양수)는 다년간 생태전환교육과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며 학교 구성원이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4월 ‘과학의 달’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과학적 소양과 환경 감수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송례 과학페어」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과학토론대회], [송례 씨앗은행]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과학적 탐구와 생태 실천을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첫 번째 행사인 과학토론대회는 “유전자 편집 기술,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혁신인가, 윤리적 위험을 초래하는 금기인가”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예선에는 총 23팀(46명)이 참가했으며, 본선 진출 8팀이 공감 교실(토론발표실)에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본 대회는 과학적 문제해결력, 창의적 사고력, 논리적 발표력, 토론 태도를 중심으로 평가되었으며, 학생들은 첨단 과학기술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윤리적 시각과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고찰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방청객으로 참여한 학생들 또한 과학적 사고력을 넓힐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
2022년부터 이어져 온 ‘송례 씨앗은행’은 학교 대표 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듯 씨앗을 받아 재배하고 수확한 씨앗을 다시 반납하는 순환형 생태 활동이다.
올해는 ‘지구의 날’과 ‘기후행동 주간’을 기념하여 기존의 프로그램에서 더 확장하여 ‘새싹 부문’과 ‘꽃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되었다. 새싹 부문은 밀, 보리, 치커리 새싹 등 쉽게 키울 수 있는 작물 위주로, 요리 인증샷으로 결과를 반납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빠르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꽃 부문은 해바라기, 메리골드 등 다양한 난이도의 꽃 식물로 구성, 채종 후 씨앗을 다시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까지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준비된 씨앗이 모두 소진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학교 환경동아리 ‘송그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에 참여하여, 학생 주도의 생태 실천 교육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식물을 직접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큰 만족감과 교육적 의미를 안겨주었다. 앞으로도 송례중학교는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적 책임을 다하며,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태 시민 교육과 과학 융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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