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중학교(교장 박광순)는 지난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동안 아침 등교 시간을 활용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감정 표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사회정서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면목중학교 토닥토닥 마음지킴이반 동아리 학생들이 기획하였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활동으로 나의 감정을 한 마디로 작성한 후 스티커 붙이기, 등교하는 학생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기,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담긴 응원쪽지 전달하기 등을 운영하였다.

등굣길 학교 계단 앞에 마련된 ‘감정 현황판’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이며 서로의 감정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즘 따라 불안했는데,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위로가 됐다”는 2학년 한 학생의 말처럼, 이번 캠페인은 학생 간의 정서적 소통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캠페인을 주관한 한 학생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기회가 생겨서 즐거웠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면목중학교는 앞으로도 정서적 안정과 공감 능력을 기르는 다양한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