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례중학교(교장 김양수)는 7월 14일(월), 도서관에서 ‘여름 숲의 그린 콘체르토’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이 주관하고 오케스트라 동아리와 환경 동아리(송그린)가 협업하여, 문학과 예술, 생태가 융합된 감성 기반 생태전환 교육을 실현하고자 기획되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된 북콘서트에서는 『인생의 회전목마』, 『Summer』, 『어느 여름날』 등의 곡을 통해 성장과 회복, 용기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였다. 이어 그림책 『너는 어떤 씨앗이니』, 『맹꽁이의 집을 찾아주세요』를 함께 읽고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자기만의 속도를 존중하는 삶의 태도와 생태적 공존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행사 말미에 ‘나는 미래의 씨앗입니다’ 또는 ‘환경에 대한 나의 다짐’을 씨앗카드에 적으며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고, 작은 실천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진로에 대해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위로가 되었어요”, “환경을 위해 실천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등 학생들의 솔직한 마음이 카드에 담겼다.

  이번 북콘서트는 학생들의 감수성과 정서적 안정, 생태 시민 의식을 기르는 데 큰 의미를 남겼으며, 도서관이라는 열린 공간이 감성적 생태교육의 장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송례중학교는 학생 중심의 융합형 교육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