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례중학교(교장 김양수)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기 위한 여름방학 독서캠프를 진행하였다.

첫째 날은 교장선생님의 말씀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낭독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이 미리 준비해 온 자연·지구·환경 관련 시를 낭독하며, 그 시를 선택한 이유를 함께 나누었다. 이후에는 직접 환경을 주제로 짧은 시를 창작하는 활동이 이어졌는데, 학생들의 창작 시 속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기발한 표현이 돋보였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이라는 제목의 시에서는 지구가 녹아내리는 모습을 아이스크림에 빗대어 환경 문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또한 환경 관련 영상을 시청한 후에는 업사이클링 체험 활동이 진행되었다. 바다 유리로 나만의 키링을 만드는 활동에서 학생들은 즐겁게 작품을 완성하며 1일차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둘째 날에는 ‘나만의 책 표지 그리기’ 활동이 이어졌다. 먼저 책 디자인에 관한 영상을 시청한 뒤, 준비된 다양한 채색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책 표지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완성된 책 표지에는 추천 이유를 포스트잇에 적어 함께 전시하였는데, 그중에는 편지 형식의 타임 루프 장편소설을 추천하며 “두 주인공의 서사를 알게 되었을 때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라는 감상도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틀간 진행된 여름 독서캠프는 학생들이 책과 환경을 매개로 생각을 확장하고 표현력을 기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송례중학교 학생들이 독서와 체험 활동을 통해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