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 교육지원부 / 정신애 / 02-824-6051
청명한 가을 하늘이 드높았던 지난 10월 20일, 우리 영화초등학교 텃밭에서는 학생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 찼습니다. 바로 '고구마 수확 체험' 활동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고구마가 얼마나 자랐을지 기대하며 텃밭으로 모인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줄기를 뽑자, 주렁주렁 달린 탐스러운 자주색 고구마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저기서 자랑하는 소리와 함께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학생들은 흙이 묻는 것도 잊은 채, 직접 캔 고구마의 크기와 모양을 서로 비교하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수확의 기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일부 학급에서는 실과 수업과 연계하여 '고구마 쪄보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방금 캔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어 찜기에 넣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자 교실 안은 달콤한 고구마 냄새로 가득 찼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키우고 수확한 따끈따끈한 고구마를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며 꿀맛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우리가 먹는 음식의 가치를 깨닫는 어린이로 한 뼘 더 성장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교감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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