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 중등교육기획운영 / 박시언 / 02-390-5543

▢ 2025년 11월 6일(목)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 서울 마포구 일성여자고등학교 교정에는 따뜻한 미소와 응원의 말이 가득했다. 통학로에 후배들이 양쪽으로 서서 ‘떡하니 붙으세요 일성여고 화이팅’, ‘엄마도 대학간다 일성여고 화이팅’의 구호를 외치며 수능을 앞둔 선배들의 등굣길을 응원했다.

〇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 13.)을 앞두고, 일성여고의 만학도 수험생 할머니들을 응원하기 위해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주석표)과 교육지원국장(주윤숙)은 직접 학교를 찾았다.
〇 올해 일성여고(학력인정 평생교육기관)에서는 20대 중반 베트남 출신의 수험생부터 78세까지, 평균 나이 60대의 만학도 60여 명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전한다. 가족을 돌보며, 또 생업을 이어가면서도 책을 놓지 않은 이들은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수년간 교실을 지켜왔다.

〇 이날 교육장은 수험생 한 분 한 분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사례 중심의 몇 가지 응시 유의사항과 ‘수능! 대박!’을 구호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함께 전달된 ‘응원떡’에는 “오늘의 도전이 내일의 꿈이 됩니다. 노력의 결실이 반짝이시길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〇 일성여고 관계자는 “이분들은 단순히 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또 다른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교육장님의 격려 방문이 수험생들에게 큰 위로와 자부심이 되었다”고 전했다.
▢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각자의 사정에 의해 학업 중단 이후 자발적으로 공부를 시작한만큼 일성여고 학생들의 학업 의지와 열정은 관내 어느 학교에도 뒤지지 않는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학교 행사에 관심을 갖고 응원과 격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AI 대격변의 시대에 사회, 기술 변화에 대한 적응을 위한 평생학습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일성여고 학생들의 높은 학습 의지는 자라나는 청소년 세대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
[Copyrights ⓒ 서울교육소식 (enews.sen.go.kr) 배포시 저작자 반드시 표기]
| 이전기사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지역이해 교원 역량강화 연수 : “12개 학생맞춤통합지... |
|---|---|
| 다음기사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성북(S)강북(G) 초등 선생님을 위한 '매월 특별한 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