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 교육연구부 / 나현정 / 02-2179-1835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서울 강북구)가 지난 2일, 학생들이 직접 집필에 참여한 책 『10대, 브랜드를 탐독하다』의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책쓰기 프로젝트에는 김가연(1학년), 김나림(2학년), 박보담(2학년), 박서영(1학년), 백서이(2학년), 손지우(2학년), 유지혜(2학년), 윤영채(1학년), 이서현(2학년), 이은서(2학년), 이효인(2학년), 임민아(2학년), 최서윤(2학년), 최연서(2학년) 학생 작가가 참여했다.
국제무역 분야 특성화고등학교인 성암국제무역고는 마케팅과 광고, 상업경제, 회계원리, 기업자원통합관리 등 다양한 교과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 전략과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학습 기반 위에서 진행된 것으로,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해온 친숙한 브랜드를 직접 분석하고 글로 정리하며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탐구 활동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다.
브랜드 선정 과정에서도 학생들의 관심과 취향이 적극 반영됐다. 여러 차례의 논의 끝에 교보문고, 배달의민족, 루이비통, 넷플릭스, 애플, 스타벅스, 아마존, 나이키, 디즈니, 다이소 등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16개 브랜드가 최종 탐구 대상으로 결정되었다. 학생들은 각 브랜드가 지닌 역사와 가치, 마케팅 전략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해 책 속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책을 출간하는 자리를 넘어서, 청소년들이 작가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축제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집필 과정에서 느낀 고민과 성장의 순간을 공유하며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책쓰기 프로젝트는 나현정 사서교사의 지도 아래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나눈 일상적인 브랜드 대화에서 그 출발점을 찾았다. 나현정 사서교사는 “출판기념회는 청소년 작가들이 직접 쓴 글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가는 여정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다”며 “이번 경험이 글쓰기 문화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창작의 즐거움과 출판의 감동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탐구 역량과 창작 경험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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