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 교육지원팀 / 오경옥 / 02-2648-0878

서울신서초등학교(교장 김선희)는 2026년 3월 20일(금)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 담그기 체험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2024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23번째로 등재된 전통 장 담그기 문화를 교육 현장으로 직접 불러들인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의 가치 계승과 생태전환교육을 동시에 실천하는 살아있는 배움의 장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항아리 소독부터 메주와 소금물의 배합, 고추, 대추, 숯을 넣는 이유와 마지막 금줄 치기의 전 과정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갖고 이 중 메주와 소금물을 배합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였습니다. 좋은 메주를 고르는 눈, 3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의 중요성, 장맛을 결정하는 물의 역할 등 선조들이 수백 년에 걸쳐 터득한 지혜는 단순한 조리 지식이 아닌, 살아있는 과학이자 문화임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장 담그기를 통해 생태전환교육도 함께 실천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콩, 소금, 물, 미생물이라는 자연 재료만으로 된장과 간장을 빚어내는 과정은, 자연의 순환과 인간이 그 안에서 공존하는 방식을 온몸으로 경험하게 하였습니다. 화학 첨가물 없이 자연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발효를 통해 생태계가 우리 식탁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한 체험 이상의 감동의 소감을 전하였습니다.
“마트에서 사 먹던 된장이 이렇게 오랜 정성과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을 다르게 보게 될 것 같아요.”(5학년 이00 학생)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뚜껑을 닫을 때, 이게 몇 달 뒤에 된장과 간장이 된다고 하니까 신기하고 너무 기대가 되어요.”(5학년 황00 학생)
직접 손으로 담근 장독대의 항아리들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학교 한켠에서 익어가며, 학생들에게 자연의 시간과 발효의 기다림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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