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다반사
쉬는 시간에도 성격이 보인다
MBTI로 보는 10분 활용법
글. 편집실 / 그림. 그림쟁이 서후 스튜디오 대표
교실다반사
글. 편집실 / 그림. 그림쟁이 서후 스튜디오 대표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는 순간 본능이 깨어난다. 누군가는 친구를 찾아 복도로 향하고, 누군가는 자신만의 완벽한 루틴을 수행한다. 떠들썩하게 보내는 이와 조용히 에너지를 충전하는 사람까지 시간은 짧아도 성향은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사실! MBTI로 보는 쉬는 시간 활용법, 당신의 타입은?
교실 뒤나 복도 한쪽에서 아이돌 안무를 맞춰 보거나, 유행하는 챌린지 영상을 찍으며 쉬는 시간을 보내는 타입. 쉬는 시간이 끝날 즈음에는 어느새 주변 친구들도 한두 명씩 합류해 작은 공연장이 열리기도 한다.
쉬는 시간은 움직이는 시간이 아니라 ‘회복의 시간’이라 믿는다. 굳이 복도에 나가지 않아도 책상에 엎드려 눈을 감거나, 물을 마시고 멍하니 창밖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몸은 조용히 충전하고 있지만 눈과 귀는 다른 친구들을 살피기도 한다.
종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의자에 스프링이라도 있는 듯 튕겨 나간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매점에 들르거나 다른 반 소식, 학년 이슈, 급식 메뉴, 체육 대회 정보 등을 수집한다. 교실과 복도를 누비는 덕분에 학교 정보통일 확률이 높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물을 한 잔 마신 뒤 다음 시간 교과서를 꺼내고 필기구를 정리한다. 해야 할 일을 착착 해내는 타입으로 쉬는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쓴다. 겉보기에는 여유로워 보여도 머릿속에는 늘 ‘지금 이거 해야 돼’라는 리스트가 돌아가고 있다.
진학 고민, 친구 문제, 연애 상담까지 현실적인 조언으로 상담 요청이 많은 타입.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상황을 정리하고 해결책을 주기 때문에 늘 인생 상담소를 열고 있다. ‘팩트폭격’에 기분 나쁠 때도 있지만 맞는 말만 해서 한 번쯤 찾게 되는 친구.
매점에서 빵을 사 왔을 뿐인데, 빵은 왜 샀는지 혹시 우울해서 산 건 아닌지 친구의 감정을 세심하게 살핀다. “무슨 일 있어?” “오늘 힘들었어?”하며 빵보다 먼저 친구의 마음 상태를 체크하는 타입. 타인의 표정과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 다정한 관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