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1 │ 서울특별시교육청 공보담당관 공보담당 / 문성현 / 02-399-9119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7월 1일(화) 제20대 서울시교육감에 취임했다.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가 아직 남아 있고, 진상 규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례적인 취임식을 하지 않겠다는 당선인의 뜻에 따라 취임식은 생략하였다.
□ 조 교육감은 이보다 앞선 6월 30일(월) 저녁 6시 마포의 한 식당에서, 세월호 참사 때 부모와 형을 잃은 조요셉(8)군과 조군의 외삼촌 지성진씨 부부와 만나 저녁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조 교육감은 이날 조요셉군과의 대화에서, “부모님께서 요셉이라는 이름을 붙인 의미가 각별한 것 같다”며, “구약성서에 나오는 요셉이라는 인물이 부모님을 떠나 타향에서 온갖 고생을 하다 이집트의 재상이 되어 이스라엘 민족을 고난에서 지켜주는 인물이 된 것처럼, 조요셉군도 세상이 필요로 하는 그런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또, “시련을 겪을 때는 고통스럽지만, 이겨내면 아름다운 것”이라며, “요셉 군도 지금의 시련을 잘 이겨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조 교육감은 7월1일 취임 당일,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뒤 처음 집무실에 들어서서, 탁자 위에 나침반을 설치하고, 벽에 신영복 교수의 서화 “떨리는 나침반”을 거는 것으로 집무를 시작했다.
집무실에 나침반을 마련해 둔 의미에 대해 조 교육감은, “시계 대신 나침반을 바라보며 일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또, “시계는 빨리 가는 것과 속도를 상징한다면, 나침반은 올바른 방향을 상징한다”며, “늘 섬세한 떨림으로 가장 최선의 바른 방향을 찾아 끝내 사명을 완수해야 함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에서, 떨고 있는 나침반을 집무실에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나침반을 두겠다는 아이디어를 신영복 교수의 글에서 얻었다고 소개했다.
신영복 교수의 글 “떨리는 나침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떨리는 나침반 / 신영복
북극을 가리키는 나침반은 무엇이 두려운지
항상 바늘 끝을 떨고 있습니다.
여윈 바늘 끝이 떨고 있는 한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습니다.
만일 바늘 끝이 전율을 멈추고 어느 한쪽에 고정 될 때
우리는 그것을 버려야 합니다.
이미 나침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조 교육감은 이날, 인수위원회 때 초창기에 시작한 “듣는다, 희연쌤”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조 교육감은 7월1일 오후 3시, 다문화 교육의 대표적 학교인 서울보광초등학교를 방문한다. 보광초는 21개국 출신 83명(전교생 대비 14.2%)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2013년 ‘다문화 교육 우수학교’로 지정되었다.
< 참고 : 보광초 다문화학생 현황>
|
국적 |
나이지리아 |
대만 |
러시아 |
말리 |
모르코 |
몽골 |
미얀마 |
|
학생수 |
5 |
2 |
12 |
2 |
2 |
3 |
1 |
|
국적 |
방글라데시 |
벨라루스 |
아프간 |
영국 |
우즈벡 |
이라크 |
이란 |
|
학생수 |
5 |
1 |
2 |
1 |
5 |
2 |
1 |
|
국적 |
인도 |
일본 |
중국 |
캐나다 |
탄자니아 |
파키스탄 |
필리핀 |
|
학생수 |
1 |
4 |
10 |
2 |
1 |
15 |
5 |
보광초교는 이중 언어 강사가 수업 보조와 방과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나,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있어 수업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 학교의 외국 출신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은 형제처럼 어울리며 학교 생활을 잘 하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 “찾아가는 취임식”의 두 번째 일정은 오후 5시, 서울시교육청 11층 구내식당에서 열리는 “희연쌤과 함께 하는 김밥 토크”이다. 이 자리는 지금까지 당선인 신분으로 진행해온 “듣는다, 희연쌤”을 정리하는 자리로, 그 동안 현장방문을 통해 직접 소통한 이들 가운데 50여 명을 초청하여 취임 후 펼칠 교육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모임은 다 함께 김밥을 나누며 자유롭게 얘기하는 이른바 “김밥 토크”의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조 교육감은 시민들 앞에서 <제20대 서울시교육감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다.
□ 조희연 교육감은 보광초 방문과 김밥 토크 때 지나친 의전과 준비로 학교 현장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부담을 지지 않도록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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