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중학교(교장 안재황) 2학년 학생들은 2025년 7월 16일 시청각실에서, 한 학기 동안 배운 역사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역사 연극’을 선보이며 학생 주도의 창의적 수업을 실현했다. 이번 연극은 산업혁명, 프랑스혁명, 로마제국을 배경으로 하여, 인권과 자유의 의미를 중심 주제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직접 대본을 쓰고, 무대 연출 및 연기와 음향, 조명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준비하며 수업에서 배운 역사적 사건을 몸소 체험하고 재해석했다. 특히, 역사 속 인물들의 삶과 선택을 연극이라는 예술적 형식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복잡했던 역사 개념을 보다 쉽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2학년 허율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엇갈려 갈등이 생기기도 했지만, 대화를 통해 해결하면서 협업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역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도한 임행경 교사는 “대본부터 무대 연출까지 학생들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학생들이 지닌 잠재력과 창의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역사 연극이 단순한 발표를 넘어, 배움과 성장이 함께하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