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 │ 초등교육기획·운영담당 / 황정현 / 02-216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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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고 말할 권리, 도움 청할 용기를 가르치는 교실 ‘지식’에서 ‘존엄’으로, 장애학생 성교육의 첫발을 떼다 |
▢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환용)이 오는 6월 중순부터 11월까지 관내 초·중·고 특수학급을 대상으로「2026 남부 특수학급 성교육 및 자기보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학생 성교육의 방향 전환에 나선다.
▢ 그동안의 특수학급 성교육은 지식 전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관계와 감정, 권리와 경계, 싫다고 말할 권리와 도움을 요청할 용기는 교육활동의 여백에 머물렀다. 성교육과 인권·안전교육, 자기보호 교육은 제각기 따로 이루어져 학생들의 일상 안전을 하나로 단단히 묶어 내지 못했다.
▢ 이러한 빈틈을 촘촘하게 메우기 위해, 한국장애인폭력상담소 소속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급별 2회기, 총 4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회기에는 ‘나와 타인의 감정과 권리, 관계 속의 나’를 살피고 △2회기에는 ‘동의와 신체 경계, 폭력의 유형, 갈등을 조정하고 도움을 구하는 방법’을 연습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 상황에서 짧고 분명한 행동 규칙을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이번 프로그램이 진정으로 겨냥하는 것은 통계상의‘피해 감소’만이 아니다. 장애학생이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하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이해하며, 부당한 상황 앞에서“나는 괜찮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존엄의 힘’을 기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 앞으로도 남부교육지원청은 더봄학생을 중심으로 사례를 분석해 고위험 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춘 집중 프로그램과 학년군별 심화 과정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기 이후’가 아니라‘위기 이전’을 교육의 중심에 두며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정환용 교육장)은 “가장 약한 목소리가 가장 먼저 보호받는 학교, 장애학생 성교육이‘지식의 전달’을 넘어‘존엄의 학습’이 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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