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9 │ 독서문화진흥과 / 김민지 / 02-2011-5772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관장 엄동환)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운영하는 2026년 연간 명사 특강 「명불허전(名不虛傳)」의 두 번째 강연으로, 오는 7월 2일(목) 오전 10시 허승일 명예교수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 3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가 체결한 독서·인문·평생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른 공공도서관 최초의 시범 사업이다. 은퇴 지식인의 전문 역량을 공공 강연으로 연결해 대중과 지식을 나누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기획된 연간 릴레이 특강이다. 지난 5월 28일 최종고 명예교수의 1회차 강연(‘한국을 사랑한 세계 작가들’)이 성료된 데 이어, 이번 7월에는 본격적인 두 번째 지적 여정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2회차 특강은 서양 고대사 및 고전 학계의 최고 석학인 허승일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한국서양고전학회·한국서양사학회 회장 등)가 강단에 서 기대를 모은다. 허 교수는 ‘단테의 신곡(지옥편): 불륜자와 배신자는 지옥에서 어떤 형벌을 받는가?’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이탈리아의 문호 단테 알리기에리가 문학 속에 투영한 인간의 부류와 죄와 벌의 구조를 날카로운 역사적 통찰로 풀어낼 예정이다. 인간의 본성과 욕망, 그리고 정의에 대한 불멸의 고전 속 메시지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인문학적 성찰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강이 진행되는 장소인 정독도서관 ‘노벨문학라운지(2동 1층)’는 공공도서관 최초로 개관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정독도서관은 이번 명사 초청 특강을 통해 공간의 상징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북촌을 찾는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고품격 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독도서관 엄동환 관장은 “대한민국 최고 석학의 깊이 있는 지식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벨문학라운지를 명사 특강의 상징적 거점이자 시민들의 지적 교류 구심점으로 정립하여 도서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타 기관으로도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간 기획은 다가오는 9월 14일(월) 안삼환 명예교수(독어독문학과)의 3회차 강연(‘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 『작별하지 않는다』를 중심으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2회차 강연은 정독도서관 이용자 및 일반 시민 5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11일(목) 오전 9시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독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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